스물N해의 하루
사람이란 참,
메이준
2014. 5. 22. 01:16
1.
사람이란 참,
자기 상처의 약이 되려니 싶으면
자기 상처의 혈연인 듯한 남의 상처를
기꺼이 헤집고
손을 휘젓는다.
황인숙, <종소리……거짓말!> 중에서
2.
나에게, 너에게 하고픈 말.
나도 때때로 나를 감추기 위해서, 나에게 위로삼고 싶어서
타인의 상처를 헤집었고.
타인의 손길에 아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