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틈새/reading!
전통, 근대, 탈근대
메이준
2014. 6. 17. 02:53
이정우, 『전통, 근대, 탈근대-탈주와 회귀 사이에서』
2014. 06.16~
0.1. 나의 정체성은 내가 속해 있는 중층적 기저-장들에로의 적응과 그것들에 대한 저항이라는 두 경향성 사이의 조절을 통해 생성해 가는 것이다.
0.2. 하나의 종은 다른 종들과의 차이를 통해 자기동일성을 확보하며, 자기를 복제함으로써 생명의 실타래를 이어간다.
1.1. 감성적 언표들은 순간적이다.(중략) 감성적 언표는 몸의 차원, 느낌의 차원에서 파열한다.
아직 1장만 다 읽은 상태라. 1장뿐이라 해도 더 좋은 문장들이 많았지만. 이정도만.
철학책은 처음 읽기 전에 긴장하게 하고, 읽는 내내 긴장하게 만들지만. 읽으면서 계속 더 다른 개념이나 지식들을 끌어와야 해서 지식 층위를 좀 더 단단하게 해 줄뿐만 아니라, 어떤 구절 하나가 형용할 수 없는 시원함을 주기에 좋다.
뭐, 얼마나 오래동안 읽을지 모르겠지만. 흠. 아직까진 재밌다.